[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마지막 결과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폭스바겐이 신차 운반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LNG(액화 천연가스) 선박 4척을 추가 운영한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3년 독일 엠덴(Emden)과 멕시코 베라크루즈(Veracruz) 사이 북미 노선을 운행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LNG로 운행하는 자동차 운반선 2척을 이미 보유 중이며 곡물이나 식물, 나무, 축산폐기물 등 생물체를 열분해하거나 발효시켜 얻는 바이오 에너지를 연료로 하는 2척의 선박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LNG 운반선 4척을 추가하면서 대부분의 신차는 LNG 연료 선박을 이용해 해외로 운송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선박은 중국에서 만들어지며 폭스바겐 그룹 차량 4400~4700대에 해당하는 약 7000 CEU(Car Equivalent Unit, 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의 용량을 갖췄다. 또 MAN 에너지 솔루션의 1만3300kW 듀얼 연료 엔진으로 구동하며 에코 스피드 모드에서는 15~16노트(28~3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LNG 연료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대 30% 줄이고, 매연 입자는 60%, 황산화물은 최대 10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액화 가스로 움직이는 선박의 경우 개조 없이 추진 연료를 바이오 가스, 바이오 디젤 등과 같은 비화석 연료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폭스바겐 로지스틱스 책임자 사이먼 모터(Simon Motter)는 “폭스바겐 그룹의 e-모빌리티와 기후중립 전략에 따라 2050년까지 폭스바겐의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했다. 새 선박은 CO2 배출을 훨씬 더 줄일 것이며, 우리 목표는 해상, 도로, 철도를 통한 모든 운송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해 친환경 물류 분야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선도적인 역할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2030년까지 전동화를 위한 전략 ‘뉴 오토(New Auto)’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차량 1대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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