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볼트 EV 오너들에게 외부 주차하라고 통지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리콜을 완료한 차량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14일 NHTSA는 “차량 뒷좌석 하단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 팩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건물 외부에 차량을 주차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리콜 대상 차종이었던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생산된 볼트 EV차량 5만932대도 예외없이 적용한다”고 밝혔다.
GM은 같은 날 차량 소유주들에게 동일한 내용을 밝히며 “원인 조사가 끝날 때까지 차량을 밤새 충전되도록 방치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볼트 EV는 LG화학이 제조한 60.0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장착했다. 앞서 GM은 2017에서 2019년식 볼트 EV 차량에서 연이은 화재가 보고되자 미국과 한국 등에서 판매된 약 6만9000대의 볼트 EV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완충 시 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배터리 충전 시 전체 용량을 90%로 제한하는 리콜을 진행했다. 또 자체 개발한 배터리 진단 툴과 문제가 발생하기 전 배터리 성능을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리콜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식에서 2019년식 볼트 EV차량은 약 9500대이다. 한국 GM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현재 리콜을 진행하는 중”이며 “추가 사항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일어난 볼트 EV관련 화재사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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