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미국서 34만2000대 리콜…후방 카메라 문제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미국에서 2019년에서 2021년형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34만2000대가 리콜된다. 이번 리콜 대상 차종은 A클래스, CLA클래스, CLS클래스, E클래스, GLA클래스, GLB클래스, GLC 클래스와 AMG GT 4도어 쿠페 등이다.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는 리콜 사유에 대해 “후방 카메라가 빈 화면으로 표시돼 운전자의 시야를 좁혀 충돌이나 부상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법인이 제출한 리콜 계획서에 따르면 MBUX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일부 차량에서 디스플레이가 검은색으로 유지되거나 시동 후 재부팅 혹은 후방카메라 이미지가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s-Benz User Experience)는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등 차량 통신에 관련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벤츠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온도나 차량 구성 요소 등에 의해 백업 카메라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아직 문제와 관련된 사고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멀티미디어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딜러나 무선 업데이트 방식을 통해 무료로 업데이트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미국법인은 리콜 알림 문자를 통해 7월부터 대상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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