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중국서 G80·GV80 출시…국내보다 비싸

이다정 기자 2021-04-19 13:28:36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제네시스가 상하이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중국시장에 G80과 GV80를 출시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럭셔리와 얼티밋 럭셔리 두가지 트림으로 제공하며, 가격은 G80은 럭셔리 6228만9836원, 얼티밋 럭셔리 7478만8896원이며 GV80은 럭셔리 9875만9696원, 얼티밋 1억1451만원으로 국내보다 비싸다. 

중국에 출시하는 G80과 GV80은 후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340마력의 2.5L터보엔진을 장착했다. 또 차량이 운전자의 특징을 학습해 작동하는 스마트 크루즈 머신 러닝 시스템과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등의 안전 사양과 디지털 키 커넥티드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여기에 중국어 손글씨 인식 기술과 바이두 자동 스피커 인식 시스템을 장착해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모델은 연료에 따라 트림을 구분하고 있다. G80의 경우 가장 저렴한 트림은 2.2 디젤 모델로 출시가 기준 5536만원이며 가장 비싼 3.5 가솔린 터보 AWD 모델은 6214만원이다. GV80의 경우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6067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3.5 가솔린 터보 AWD 모델은 6951만원이다. 
제네시스 G80e

제네시스 중국법인 CEO 마커스 헨네(Markus Henne)는 “2021년 내 상하이와 청두에서 G80과 GV80을 출시할 것”이라며 “제네시스만의 경험을 주요 도시로 지속 확장하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네시스는 G80의 전동화 모델인 G80e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87.2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427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한다. 여기에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를 적용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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