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마지막 결과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기아가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YW모바일과 ‘온디맨드(on-demand, 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호출, 차량 픽업, 급속 충전, 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전기차 전용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아와 YW모바일은 지난 16일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기아 판촉전략 실장 오용진 상무, YW모바일 이영석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디지털키 및 실시간 차량 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을, YW모바일은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기아 전기차 고객이 ‘기아 VIK’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Digital Key)’기술과 연계해 고객과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디지털키가 적용되지 않은 기존 기아 EV 고객은 대리 충전 전담 직원에게 키를 직접 인계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이동 현황, 충전 상태, 예상 충전 시간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사는 방전 등 긴급 상황에서의 비상 충전을 위한 소량(7kWh~20kWh)충전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충전량(전체 배터리 용량의 80~90% 수준)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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