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2030년 전기차 브랜드된다

강명길 기자 2021-03-15 11:11:05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미니(MINI)가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된다. 최근 독일 주간지 ‘데어 슈피겔’,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등에 따르면 미니는 2025년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를 끝으로, 2027년까지 매출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니는 첫 BMW 전기 전용 브랜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 미니는 전기 모델인 미니쿠퍼 SE를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쿠퍼, 클럽맨, 컨트리맨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BMW 브랜드 중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어 브랜드 전체 모델을 전기차로 변경하는데 용이하다.

BMW 본사가 있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2030년을 전 후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을 밝혔다. 지난 주에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이 속해있는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의 9개 국가들이 유럽 연합 전역에서 내연기관 차량 금지 날짜를 확정해야 한다며 EU 정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타 글로벌 완성차 업계들도 줄줄이 전기차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볼보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으며, 포드와 GM도 각각 2030년과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출시를 예고하며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한편 해당 내용에 대한 공식 로드맵은 오는 17일 BMW 재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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