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준중형 크로스오버 ‘DS 4’ 내년 국내 출시

강명길 기자 2021-02-08 13:03:31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PSA그룹의 DS 오토모빌이 준중형 크로스오버 ‘DS 4(디에스 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DS 4는 오는 4분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신차는 전장 4.4미터, 전폭 1.83 미터, 전고 1.47미터의 넓고 낮은 비율로 해치백과 쿠페형 SUV 스타일을 더했다. 전면에는 DS 윙스로 불리는 입체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시동을 걸면 180도 회전하며 빛을 발하는 헤드램프, 범퍼와 헤드램프를 연결하는 98개 LED 모듈로 구성된 주간주행등과 같은 DS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또 차체 대비 긴 보닛과 날을 세운 C필러, 펜더와 도어를 잇는 캐릭터 라인,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 최대 20인치 휠까지 장착 가능한 지름 720mm의 거대한 휠 하우스, 얇은 가로형 테일램프 등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크게 인비저블 송풍구 ‘DS 에어(DS AIR)’와 조작 버튼이 놓인 수평형 대시보드, 송풍구와 이어진 전동식 윈도우 버튼이 내장된 좌우 도어, 각종 첨단 인터페이스 기술을 탑재한 센터페시아 세 부분으로 나뉜다. 센터페시아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기능들을 음성 및 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DS 아이리스 시스템’, 센터콘솔에 위치한 5인치 터치 패드에 명령어를 기입하거나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차량 내 기본 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 ‘DS 스마트 터치’, 작은 컨트롤 스위치 모양의 8단 자동 변속기 ‘E-토글’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21인치 반사판에 투사하는 ‘DS 익스텐디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나파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를 포함해 정교한 인그레이빙 기법인 골루드파리 기요셰 패턴,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포칼의 690W 일렉트라 사운드 시스템과 14개의 스피커 등 상위 세그먼트의 소재와 마감,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모듈형 플랫폼 EMP2는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등 기존 플랫폼의 70%를 교체하고 새로운 용접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과 실내 승차감(NVH)를 높였다.엔진 라인업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가솔린, 디젤 등 3종이다. 이 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180마력의 4기통 퓨어테크(PureTech)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E-텐스’ 버전으로 최고출력 110마력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합산출력이 225마력이다. 전기모드로는 최대 50km 주행이 가능하다. 첨단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반자동 추월과 차로 변경, 코너 진입 전 자동속도조절 및 교통표지 인식 기능이 가능한 2단계 반자율주행 기술 ‘DS 드라이브 어시스트2.0’,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 ‘DS 나이트 비전’, ‘DS 매트릭스 LED 비전’ 등을 탑재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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