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토요다 아키오, 또 다시 회동…”수소 협력!”
2024-11-24
르노삼성자동차가 실적 악화에 따라 임원 수를 줄이고 임금을 삭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임원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의 임금은 이달부터 20% 삭감한다. 지난해 수출 실적 악화로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면서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르노삼성차에 재직 중인 50여 명의 임원은 30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일부 임원은 이미 회사를 떠났으며 퇴직 예정인 임원도 있다. 회사 측은 임원 감축에 이어 조직 개편, 비용 절감 등을 통해서도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또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XM3 유럽 시장 수출이 중요해진 가운데 체질개선 방안을 고민하던 와중 임원들로부터 자체적으로 결정해 나온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11만 6166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약 34.5% 줄었다. 지난 한 해 신차 6종을 출시하며 내수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지만, 수출은 77.7% 감소했다.
급격한 수출 감소는 부산 공장이 담당하던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이 지난해 3월 종료된 영향이 크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한국 생산 물량으로 배정 받은 XM3의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유럽을 위한 XM3 초도물량 750대를 선적했다. 향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중동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 등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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