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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이번에는 드라이빙 홈 시뮬레이터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공개했다. 애스턴마틴은 보다 많은 사람이 집 안에서 하이퍼카를 즐길 수 있도록 AMR-C01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AMR-C01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과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Curv Racing Simulators)의 엔지니어링을 결합해 완성했다.
시뮬레이터의 외관은 애스턴마틴 디자인팀이 담당했다. 초경량 카본파이버를 사용해 자동차의 모노코크 차체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했다. 시트 위치 역시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의 설계를 반영했다. 마감 품질 또한 애스턴마틴의 차량과 동일한 수준을 제공한다.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애스턴마틴에서 20년 이상 F1 시뮬레이션 부문을 담당한 대런 터너(Darren Turner)가 설립한 기업이다. 시뮬레이터의 각 구성품은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기술력을 동원해 제작한다. 소프트웨어는 유명 '심 레이싱(Sim Racing)' 회사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의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급격히 성장한 e스포츠 레이싱 분야에서 AMR-C01은 일반 사용자들은 물론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지향한다.
마렉 라이히먼(Marek Reichman) 애스턴마틴 부사장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는 “시뮬레이터는 자동차는 아니지만 경주용 자동차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통해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혈통을 이어받아 역동적인 라인과 균형, 우아한 디자인 완성도까지 갖춰야 했다”며 “AMR-C01은 최고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인 동시에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AMR-C01은 총 150기가 제작되고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주문이 진행 중이다.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예정이다.
cdyc3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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