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준대형 PHEV SUV '뉴 X5 xDrive45e' 출시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BMW코리아가 3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준대형 SUV ‘뉴 X5 xDrive45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준대형 SUV의 고급감 및 활용성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연료효율 및 친환경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신차에는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두 배 이상 커진 24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전기 모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54km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135km/h다.

파워트레인에는 11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총 394마력의 최대 시스템 출력과 61.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5.6초이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35km다.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 당 43g에 불과하다.

동력은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BMW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통해 네바퀴로 전달한다. 또한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춰 스포트(Sport), 하이브리드(Hybrid), 순수 전기(Electric), 어댑티브(Adaptive) 총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 리터에서 최대 1,72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연료 탱크 용량은 69리터로 캠핑이나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이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기술도 기본으로 탑재한다. 전 트림에 4존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테일게이트, 스루로딩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도 탑재한다.

국내에는 xLine과 M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고 가격은 각각 1억 1230만원과 1억 208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cdyc3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