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 마지막 승부는!
2024-11-22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고양 전시장에서 ‘비전 EQS’ 콘셉트카를 14일 공개했다. 비전 EQS는 벤츠의 전동화 브랜드 EQ의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로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한다.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처음 공개된 후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됐다. 벤츠에 따르면 비전 EQS는 4도어 스포츠카이면서 순수 전기 럭셔리 리무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이 주변 환경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되는 940개의 개별 LED 조명 신호를 비롯해 차체를 따라 흐르는 라이트벨트(lightbelt) 등이 눈에 띈다.
친환경차답게 실내 소재에도 차별화를 뒀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단풍 나무 소재 트림과 함께 크리스탈 화이트 색상의 고품질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섬유를 사용했다. 재활용한 PET병과 나파 가죽처럼 세밀한 표면 가공 처리를 한 인조가죽을 사용한 것. 또 루프라이너에는 해양 폐기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우드 트림 역시 독일 지역 내에서 생태 친화적인 방식으로 관리한 삼림에서 재배된 단풍 나무를 사용했다.
배터리는 전륜과 후륜 사이 차체 바닥에 깊숙히 배치했으며, 전자식 사륜 구동 방식으로 움직인다. 469마력(350kW) 이상의 출력과 77.5kg.m(760 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미만이 소요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700km다. 또 350kW의 충전 출력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벤츠는 비전 EQS에 쓰인 기술 플랫폼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완전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양산차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휠베이스는 물론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차량 컨셉에 따라 맞춰 적용할 수 있다.
이날 비전 EQS 소개를 맡은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벤츠가 지난해 발표한 ‘엠비션 2039’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벤츠는 2039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적 차량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체 판매에서 전기구동차 비중을 50%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벤츠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순수 전기차 EQC를 출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EQC는 고객 인도가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47대를 판매했다.
dajeong@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