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베스트 셀링 전기차 르노 조이(Zoe)가 2세대 모델로 거듭나며 기존 모델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인다.
푸조 e-208, 오펠/복스홀 코르사-e 모델과 경쟁을 치루는 2020 조이 모델은 최고출력 52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WLTP 승인 기준 최장 389km를 달릴 수 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약 30%가 향상된 용량이다. 또한, 이 배터리는 충전 시간도 짧아졌다.
새로운 50kW DC 충전 포트를 사용해 30분이면 최장 145km를 달릴 수 있는 힘을 저장한다. 22kW의 공용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면 1시간 동안 충전 용량으로 최장 126km를 달릴 수 있다. 또한, 가정에 설치된 7kW 짜리 월박스를 이용하면 하룻밤 동안 10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정확히는 9시간 25분이다.
또 다른 큰 변화는 추가의 R135 모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모터는 최고출력 133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245Nm을 발휘한다. 싱글 스피드 기어박스와 연동된다. 뉴 조이 모델의 제로백은 10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140km/h이다. 르노의 자료에 따르면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라고 한다. 기존 108마력을 내는 R110 전기 모터 때보다 2.2초가 빨라진 수치다.
조이 모델은 새로운 ‘B 모드’ 드라이빙 기능을 적용했다.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한 기능이다. ‘D 모드’도 아직 유효하다. 장거리 운행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두 가지 모드의 변경은 e-시프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외 조이에는 브레이킹 시스템과 오토매틱 파킹 브레이크가 새롭게 적용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긴급 제동,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신호등 감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주차 보조, 언덕길 밀림 방지, 그리고 자동 상/하향등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외관에서의 변화는 새로운 그릴, 범퍼, 기본 사양인 전후면 LED 램프 유닛, 그리고 보다 새로워진 보디 컬러와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됐따.
내부는 새로운 대시보드 레이아웃과 내장재가 업그레이드 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의 9.3인치 터치 스크린 구성에서 한단계 향상되어 10인치 TFT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로 변경됐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연결이 가능하며 두 개의 USB 소켓이 뒷좌석에 옵션으로 제공된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원거리에서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에어컨 또는 히터를 작동 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배터리 사용 수치와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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