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과 GM이 공기없는 타이어 기술을 선보였다. 미쉐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무빙온 서밋(Movin'On Summit)에서 에어리스(airless)휠 기술인 '미쉐린 업티스 프로토타입(MICHELIN Unique Puncture-proof Tire System; Uptis)'을 공개했다.
미쉐린과 GM은 프로토타입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발표했으며, 양사는 이르면 2024년 승용차에 업티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쉐보레 볼트 EV 등의 차량으로 시제품을 시험 중이며 올해 말 미시간에서 쉐보레 볼트 EV에 제품을 장착하고 실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쉐린에 따르면 업티스는 도로 주행 속도에서 자동차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하는 아키텍처와 합성 재료의 획기적인 개선이 특징이다. 특히 공기가 없기 때문에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고 펑크 날 위험이 없다. 이 때문에 타이어의 평크 및 유지 보수 수준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 되므로 타이어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준다. 타이어 교체와 예비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사용 감소로 탁월한 환경 절감 효과가 있다.
플로랑 메네고(Florent Menegaux) 미쉐린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업티스는 미쉐린의 미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이 분명히 실현 가능한 꿈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며 "미쉐린은 이동성 혁신에 대한 목표을 공유하는 GM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함으로써 미래의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빙온 서밋에서 함께 발표한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제너럴 모터스(GM)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업티스가 제시하는 가능성에 열광하고 있으며, 이 획기적인 기술을 위해 미쉐린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업티스는 자동차 산업을 미래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이상적인 제품이며 공급업체 파트너와 협력하고 혁신할 때 고객들이 어떻게 이익을 얻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전했다.
에릭 비네스(Eric Vinesse) 미쉐린 그룹 R&D 부사장은 이번 무빙온 서밋에서 업티스을 공개하며 "업티스 시제품은 첨단 소재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GM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개발 접근 모두에서 미쉐린의 혁신 위한 로드맵으로서의 비전 컨셉을 검증하고 그 역량을 입증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며, "업티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성과 더 나은 이동 방법에 대한 미쉐린의 주요 공약을 구체화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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