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 마지막 승부는!
2024-11-22
영국의 기술 기업 다이슨이 전기차 출시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개발 중인 전기차와 관련한 특허 신청 내용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각) 다이슨 최고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전 직원에 현재 개발 중인 전기차 특허 신청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은 "현재 연구, 개발 중인 다이슨 전기차는 온전히 다이슨을 통해 설계, 생산, 판매될 예정"이라며 "특허의 경우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고 있지 않지만, 배터리 전기차(BEV)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일부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다이슨은 최근 대형 휠과 차체 설계구조 및 공기역학 사항에 대한 특허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다이슨 전기차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데 큰 바퀴, 높은 지상고, 긴 휠베이스 등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특허 내용을 보면 자동차에 매우 큰 휠이 달려 회전시 저항이 낮고 지상고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휠이 자동차의 전후방에 최대한 가깝게 위치해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최대한 쉽게 조작할수 있도록 하고 접근각과 이탈각을 더 크게 만들어 험한 지형에서 핸들링을 향상시켜 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운전자가 좌석의 위치를 조절해 캐빈의 높이를 낮추고 전면부 각도를 완만하게 만들면 저항력을 낮추고 주행 범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면서 "또 휠베이스가 길어서 더 큰 배터리 팩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범위가 늘어나고 실내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 무게 중심이 낮아 핸들링과 주행 경험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특허 내용이 우리가 개발 중인 전기차 그대로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세부사항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모든 것은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한 공기역학, 비전 시스템, 소프트웨어 장치와 더불어 공조, 정화, 냉난방 등의 기술과 함께 다이슨 고유의 모터 및 배터리 기술과 내부 연구에 기반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슨은 2020년 도로 테스트를 위한 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2021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기존의 영국 훌라빙턴에 위치한 다이슨 전기차 연구 센터에 테스트 트랙 등 실험 시설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달부터는 이 곳에서 테스팅을 위한 차량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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