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의 첫 콤팩트 SUV ‘더 뉴 XC40’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더 뉴 XC40의 연간 판매 목표로 1500대를 제시하고, 기존에 지적 받아 온 물량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XC40 출시 행사 자리에서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는 “현재 XC40은 1000여대가 예약된 상태”라며 “8월 초부터 출고 시작해 연간 1500대 판매를 기준으로 보고 있는데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많은 물량을 빠른 시간 내에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XC60은 작년 5월 출시 당시 약 1000대 계약됐다. 현재까지도 2000여대 이상의 예약이 몰려있는 상태다. 출고가 늦는 이유는 예약이 쌓이는 속도가 출고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라며 “XC40은 현재 900대에서 1000대 정도 예약을 받은 상태인데 물량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져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XC60은 연간 2500~3000대 정도 판매를 예상한다. 이는 독일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같은 수준이거나 많은 수준이다. 현재 많은 물량을 받아오고 있는 상태이며 향후 XC60 물량 확보에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XC40는 연간 15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수요가 더 있다 해도 물량 확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나 영향력은 본사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뉴 XC40은 볼보의 최신 기술과 안전 사양 및 실용성 높은 수납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190마력의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한 T4 단일 모델을 출시하며 ‘모멘텀’과 ‘R-디자인’, ‘인스크립션’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4,620만~5,080만 원이다(모두 VAT포함). 고객 인도는 오는 8월 초부터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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