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현대차 N 박준우 상무
2024-11-24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0년 유럽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시한다. 특히 유럽 시장 가운데 영국 을 중심으로 유럽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나 아시아 시장에 비해 고급차 브랜드로서 입지가 낮은 유럽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20년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유럽 중에서도 영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존 유럽 고급차 시장을 꽉 잡고 있는 BMW나 벤츠 등 유럽 프리미어 브랜드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제네시스 차량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영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제네시스 DH(현 g80)을 총 50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한 자릿대 판매량을 보이며 지난 7월 결국 영국 내 판매를 접었다.
제네시스는 이번 유럽 시장 진출 시 세단과 SUV 등 고른 라인업을 갖춰 출시할 예정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브랜드 출시를 위해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체를 제공해야 한다. 이것은 판매량의 문제가 아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G70, G80 등 세단 모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SUV 시장이 급 성장함에 따라 GV70, GV80 등 SUV도 판매 라인업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SUV와 쿠페 등 총 6개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또 2021년에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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