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은 이달 초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39회 우주심포지엄 일본 우주산업관에서 새롭게 개발한 달 탐사 차량용 콘셉트 타이어를 선보였다.
콘셉트 타이어는 보다 가혹한 달 표면에서 필요한 내구성과 접지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골격 구조를 적용했다. 특히, 차세대 에어프리(Air Free) 타이어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경량 금속 바큇살 구조를 채택했다. 형태와 두께를 최적화한 금속 바큇살은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국부적인 변형을 최소화해 타이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이어 타이어 회전 방향으로 트레드 세그먼트를 분할함으로써 암석과 모래, 진공 상태, 극심한 온도 변화 및 방사선 노출 등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달표면과의 접촉 면적을 늘려 접지력과 이동 성능도 높였다.
달 탐사 차량 프로젝트는 브리지스톤의 중기 사업 계획(2024-26) 중 하나로, 에어프리 기술을 지구에서부터 달 표면과 우주 공간까지 확장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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