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아이오닉 5 N 공개...내년 상반기 북미 출시

강명길 기자 2023-11-17 09:29:56

현대자동차가 2023 LA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두 차량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난 8월 처음 공개한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 넓은 실내 공간,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췄다"며 "디 올 뉴 싼타페가 SUV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 올 뉴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디 올 뉴 싼타페만의 견고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2열 및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탑승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다.

아이오닉 5 N은 합산 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를 탑재했으며,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650마력, 최대 토크가 78.5kg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아이오닉 5 N은 운전의 재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상관없이 N 브랜드 특유의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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