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오토쇼] 기아, EV9 북미 첫 공개...2024년 美 조지아 공장 생산

양지민 기자 2023-04-06 10:52:45

기아가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EV9을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

EV9은 올해 4분기 중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2024년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로서 EV9은 기아가 북미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가 된다. 

기아가 지난달 론칭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브랜드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EV9을 공개하면서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바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EV9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자연에서 온 대담함이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했다. 또한, 인간 삶을 위한 기술을 실내 곳곳에 적용해 사용자의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시했다. 

신차에는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과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가 기본 탑재됐다.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또한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말 EV9이 전세계에 공개되자 미국 주요 자동차 매체의 관심도 이어졌다. 미국 대표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EV9은 3열 SUV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이므로 EV9의 데뷔는 특히 중요하다"고 분석했으며, 모터트렌드는 "새롭게 공개된 EV9은 환상적"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기아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약 572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EV9 외에도 EV6 GT,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 스포티지 HEV, 니로 EV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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