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환 위해 ...포드,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 1100명 감원

양지민 기자 2023-03-13 11:59:08
포드가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 소속 1100명을 해고한다.  

@Motor1


포드는 오는 4월 S-Max와 갤럭시 미니밴 생산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 라인업을 개편하면서 이번 감원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 공장에서는 컴팩트 밴인 트랜짓 커넥트와 컴팩트 SUV 쿠가가 계속 생산될 전망이다. 

포드는 이번 해고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포드는 2025년까지 유럽 현지에서 일자리 3800개를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엔지니어링 작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독일과 영국 및 기타 지역에서 총 2800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남은 1000여개의 일자리는 포드가 업무를 간소화함에 따라 행정, 마케팅, 영업, 유통업에서 감원될 예정이다.

포드 유럽 제너럴 매니저인 마틴 샌더는 "내연기관 엔진에 대해 할 일이 상당히 적다"며 "우리는 글로벌 플랫폼이 적고 엔지니어링 작업이 덜 필요한 세상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조정을 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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