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스라엘 진출..."중동 지역 공급 확대할 것"

강명길 기자 2022-12-13 10:10:19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에 진출한다. 이를 시작으로 중동지역 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13일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 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에 전달될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하고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콜모빌, 바잔, 소놀은 이스라엘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발맞춰 지난해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호 체결했으며, 이 일환으로 이번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도입을 결정했다. 이 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차량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업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이스라엘은 2015년 대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치(NDC)를 2030년 27%, 2050년 85%로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ueller) 전무는 "이스라엘 주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수소 인프라 초기 구축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차에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현재 한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에서 운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를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국고보조금 2억5000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1억6000만원부터 2억160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기준, 실 구매 시점 가격 및 세부사양은 환경부 및 지자체별 지원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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