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토요타가 16일 일본 현지에서 5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했다. 신차는 내·외부를 완전히 바꾸고 더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전면에 그릴과 이어지는 ㄷ형태의 얇은 주간주행등을 탑재해 상어를 형상화했다. 그릴 윗쪽에는 토요타의 신형 로고를 장착하고 양 옆의 공기흡입구는 삭제했다. 하단의 범퍼는 옆으로 길게 배치해 차체가 넓어보이도록 연출했다.
신차는 토요타의 2세대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토요타는 이 플랫폼이 코너링시 반응성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19인치 휠을 장착해 낮은 무게 중심을 완성했다. 후면에는 좌우로 확장된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검은색 톤으로 꾸며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또 브랜드 최초 조명식 경고 시스템으로 스타일을 더했다. 이는 토요타의 최신 능동 안전 패키지인 세이프티 센스(Safety Sense)와 연결돼 물체가 감지되면 경고음 전 불빛을 깜빡여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토요타는 일본 시장에서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2.0리터/1.8리터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합해 최대 출력 223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토요타의 최신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2.0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전 모델 대비 1.6배 더 높은 193마력을 발휘한다. 이 트림은 토요타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는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겨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3년 봄에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으로 확정은 아니지만 내년 중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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