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CEO 파블로 디 시 사임...수익성 악화 이어지나
2024-11-21
현대자동차가 14일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더 커졌다. 전장은 5035mm, 전폭 1880mm로 각각 45mm, 5mm 늘어났다. 전고는 1460mm로 기존 대비 10mm 줄었으나, 휠베이스는 10mm 늘어난 2895mm를 확보했다.
전면부에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으며 강건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는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결합한 수평적 원라인의 사이드 바디로 준대형 세단의 기품을 강조했다. 또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종의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갖췄다. 1세대 그랜저의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은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추가 가능하다. 후면부는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를 넣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전면에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룬다.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스티어링 휠로 이동했다. 이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콘솔부는 한층 여유로워졌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했다. 또 크래시패드 가니시부에 적용된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드라이브모드,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시퀀스 등 각 시나리오 별로 다양한 색을 발산한다.
한국적 이미지도 강조했다. 외장 컬러는 전통공예인 방짜유기와 자연의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 브론즈 매트와 밤부 차콜 그린 펄 등 두 색상을 대표 컬러로 개발했다. 이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적용된 티탄 룩 크롬과 조화를 이룬다. 내장의 경우 한국적 패턴을 가미한 나파 퀄팅과 가죽 소재는 리얼 우드 및 알루미늄 내장재와 어우러진다.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기존 핵심부품 뿐 아니라 주요 편의 기능까지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를 적용하고,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다.
여기에 빌트인 캠 2,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비롯해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했다. 또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도어 3중 실링 구조, 분리형 카페트, 흡음 타이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 릴렉션 컴포트 시트,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 & 통풍 시트,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 E-모션 드라이브 등 혁신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11.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f·m의 성능을 발휘하면서 10.4km/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3.5리터 LPG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과 32.0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와 함께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 18인치 타이어 기준)
그랜저에 적용된 가솔린 엔진에는 속도와 분당 회전수에 따라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해주고, 차량 운전 조건에 맞춰 냉각수온 최적화 제어를 해주는 통합 유량 제어 밸브 기술을 적용했다.
3.5리터 GDI 가솔린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모델은 신규엔진을 탑재해 연비와 동력성능을 모두 개선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이전모델 대비 13.2%, 28.6%, 18.4%가 개선됐다.
그랜저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먼저 공조 시스템에 가시 광선과 광촉매 반응으로 살균 물질 생성과 유해가스 등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해주는 광촉매 모듈을 적용했으며, 프론트 콘솔 내부에 마스크나 키, 장갑 등의 유해균을 제거해주는 UV-C 살균 기능과 시트 및 도어트림, 콘솔 등 실내 주요 부위에 항균처리 소재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2V 배터리 방전 보호 작동 스위치를 트렁크 오픈 버튼에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비상키 없이도 방전 보호 시스템을 해제하고 일시적으로 차량의 전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넣었으며, 3세대 초음파 센서가 적용된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현대 스마트센스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동급 최초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넣고 차체 핫스탬핑 적용 부위와 고장력강 적용 비율을 높여 안정성을 높였으며, 원격 진단을 통해 고장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단서비스를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 원 ▲하이브리드 4376만 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된다.
현대차는 2.5리터 GDI 가솔린과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모델을 우선적으로 인도하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대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은 "그랜저만의 브랜드를 믿고 기다려준 수많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의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랜저의 생산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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