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CEO 파블로 디 시 사임...수익성 악화 이어지나
2024-11-21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람보르기니가 차세대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공도, 트랙, 고르지 않은 노면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첫 공개 직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레이스에서 이전 2018년에 설정된 최고 기록인 10분 49초 902를 10분 32.064초로 단축하며 양산 SUV 부문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 모델이다.
외관에는 두드러지는 순수하고 날카로운 보닛과 범퍼 디자인을 통해 우루스의 타고난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우루스 퍼포만테의 슈퍼 스포츠 DNA를 강조했다. 아울러 복합 재료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은 탄소 섬유 부품을 적용했다.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했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를 추가했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탄소 섬유 루프는 우라칸 퍼포만테 및 슈퍼 트로페오와 같은 슈퍼 스포츠 모델을 참조해 제작했다.
탄소 섬유로 제작된 프론트 범퍼와 스플리터는 새로운 라인들이 특징이다. 검정색의 전면 공기 흡입구는 향상된 엔진 냉각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SUV의 슈퍼 스포츠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에어 커튼은 공기역학적 디자인 테마 내에서 앞 바퀴 위로 공기 흐름을 끌어당기며, 새로운 보닛의 공기 배출구는 공기 저항을 감소시킨다.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스포일러는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 다운포스를 38% 높인다.
새로운 스틸 스프링 덕에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20mm 낮은 섀시와 16mm 넓은 휠 트랙을 갖는다. 더 넓어진 휠 아치 덕에 우루스 퍼포만테는 기본 22인치 휠과 티타늄 볼트를 수용할 수 있으며 옵션에 따라 23인치까지 장착할 수 있다.
전체적인 길이는 25mm 늘어났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탄소섬유 핀이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는 아벤타도르 SVJ(Aventador SVJ)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하부 리어 범퍼와 디퓨저 역시 탄소 섬유로 제작했다. 아크라포빅 사의 경량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특유의 람보르기니 공진을 발생시킨다.
아울러 차체 색상과 대조되는 검은색 도어 핸들, 보닛 위의 CFK 공기 배출구 및 CFK 스포일러 립과 같은 이중 색상 리버리 구성은 우루스 퍼포만테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운전석 내부에는 우루스 퍼포만테만을 위한 새로운 육각형 시트 스티칭 디자인이 가미된 네로 코스무스(Nero Cosmus, 검정색) 알칸타라 가죽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검은색 알칸타라 가죽 스티어링 휠은 매트한 검은색으로 제작했으며 우루스 퍼포만테 전용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HMI 그래픽은 센터 콘솔 화면과 넓은 부채꼴 모양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오너들에게는 자신의 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색상부터 소재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조합이 가능하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CV) 상승한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 공차중량을 47kg 감량해 3.2 kg/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하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k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6km/h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86.7 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또 공기역학적 효율성이 향상되고 전체 다운포스가 8% 증가했다. 새로운 디퍼렌셜 덕분에 토크 분배가 최적화되어 주행 조건에 따라 비율을 3.16에서 3.4로, 타력주행에서는 3.02에서 3.33으로 증가시킨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향상된 스티어링 감각은 운전자에게 명확한 피드백을 전달한다. 프론트 휠 세팅 값을 개선하여 조향의 정확성과 노면의 연결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더 빨리진 후륜조향 시스템과 리어 디퍼렌셜의 토크 벡터링 기능으로 코너에서의 민첩성도 증가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운전자는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모든 주행 환경에 맞는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트라다(STRADA) 모드에서 우루스 퍼포만테는 부드러운 댐핑으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포츠(SPORT) 모드에서 운전자는 향상된 스로틀 응답을 체험할 수 있다. 저속에서는 더 민첩하고, 고속에서는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오버스티어 구동 특성과 더 빠른 기어 변속을 자랑한다. 보다 견고해진 스틸 스프링과 특정 댐퍼의 튜닝을 포함한 스포티한 섀시 설정은 피드백을 극대화하여 운전자가 확실한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우루스 퍼포만테의 레이스카로서의 페르소나가 드러나며 최고의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다. 코르사 모드에서는 최대 댐핑과 액티브 안티롤 바 덕에 고속 안정성과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장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에는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RALLY) 모드도 새롭게 도입했다.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SUV의 운전 재미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의 최고 성능과 개성 있는 외관을 한 차원 향상시킨 모델로, 모든 주행 환경에서 가장 매력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우루스의 다재다능하고 럭셔리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매력적인 외관에 차별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람보르기니는 브랜드의 디자인 DNA와 기술적 재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슈퍼 SUV우루스를 출시했고, 우루스는 출시와 동시에 슈퍼 SUV의 기준을 세웠다. 그 뒤를 잇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SUV 세그먼트의 기준을 다시 한번 높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