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하는 현대차 캐스퍼, 사전계약 첫날 1만8000대 넘어

현대차 첫 경형 SUV 캐스퍼, 사전계약 첫날 1만8940대 기록
29일 출시 후 6일간 정식 계약으로 전환 기간 거쳐야
이다정 기자 2021-09-15 09:46:19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CASPER)’가 사전예약 첫날 1만8940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29일 캐스퍼 판매 개시 후 총 6일간 사전예약을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는 기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4일부터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casper.hyundai.com)’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첫 날인 14일에는 계약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며 오전 내내 서버가 다운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의 이번 사전계약 대수는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이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1만7294대 보다 1646대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차급 캐스퍼가 얼리버드 예약 첫날부터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실내ㆍ외 디자인과 컬러, 차량의 안전성 확보, 공간 활용성 극대화,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 탑재 등 기존 엔트리 차급 고객들의 주요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캐스퍼 액티브(터보모델)’ 선택 시 ▲스마트ㆍ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사전계약에 맞춰 삼성역 코엑스 ‘K-POP 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캐스퍼의 다양한 모습을 3D 광고로 상영한다. 초대형 화면을 통해 캐스퍼가 매직 스페이스를 주행하는 장면, 가상 전시공간에서 360도 회전하는 장면 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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