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 마지막 승부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캠핑카 혹은 캠핑카라도 부르는 모터홈이나 카라반 모두 높고 크다. 우리나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들어갈 수 없다. 게다가 비싸다. 유럽에서 온 캠핑카는 현지 보다 1.5배 이상 높은 가격표를 달았다. 무엇인가 아쉽다.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캠핑카는 없을까?
비슷한 고민을 하는 회사들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토종 캠핑카, 카라반을 제작하는 회사들이다.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는 상황을 고려해 높이 2.2미터 이하의 낮은 캠핑카를 만들었다. 또, 온돌 생활을 하는 이른바 '한국식' 거주 형태에 맞춰 온돌바닥의 카라반도 만들었다.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보완한 국내형 카라반이 등장했다. 가격은 1810만원이다. 기본 5000만원을 넘나드는 수입형 카라반과 비교했을때 매우 저렴하다.
국내 카라반의 80%는 수입산이다. 몇 가지 옵션사항만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다. 기존 카라반 트레일러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트레일러 면허를 별도로 취득해야 한다. 메인 차량과 견인장치를 장착해 움직이기에 주차도 어렵다. 그러나 모터홈에 비해 유지 및 보수 비용이 적고 정박 시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일 ‘2021 코리아 캠핑카쇼’에는 카라반의 단점을 낮춘 국산형 카라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카라반 제조업체 ‘에어밴(Airvan)’은 세 종류의 카라반을 공개했다. 가격에 따라 구조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가장 저렴한 모델은 ‘e2037Mf’이다.
가격은 수입형 카라반보다 약 2배 이상 저렴하지만 캠핑에 필요한 기본 옵션은 모두 갖췄다. 화장실과 주방, 2인용 테이블을 탑재했다. 여기에 2층 온돌 침대를 넣어 국내 맞춤형 카라반을 제작했다. 인증 중량은 750kg로 소형면허 없이도 승용차로 견인할 수 있다. 또 전장 4880mm, 전폭 2120mm, 전고 2280mm로 지하주차도 가능하다.
이보다 상위모델인 알타비아 2042He 모델 역시 바닥 1,2층에 온돌 침상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전자레인지와 DC냉장고, 가스쿡탑 등을 기본적용했다. 여기에 IPMS 7인치 터치패널을 적용해 충전 및 사용시간이나 온도, 습도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소비세 포함 가격은 2330만원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업계는 호황기를 맞았다. 이에 지난 3일 부산 백스코에서 제 3회 ‘2021 코리아 캠핑카쇼’가 개막했다. 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50여곳의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업체들이 참여했다. RV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의 계약도 가능하다. 행사 입장료는 현장 등록시 5000원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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