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차, 적진에서 WRC 첫 통합 우승까지… 마지막 승부는!
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가 한 번 충전에 887.5km를 달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스위스 출신 비행사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가 기록한 주행거리(778km)보다 109.5km 더 높다. 넥쏘의 WLTP기준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66km다.
13일 현대차 호주법인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넥쏘의 주행 신기록 달성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랠리 드라이버 브랜던 리브스(Brendan Reeves)는 평균속도 66.9km/h로 멜버른의 에센돈 필드(Essendon Fields)에서 브로큰힐까지 824km를 주행했다. 이후에도 주행거리가 남아 영화 매드맥스 2의 배경으로 알려진 실버튼(Silverton)까지 63.5km를 추가로 주행했다.
그는 평균 시속 66.9km/h로 13시간 6분에 걸쳐 총 887.5km를 주행했다. 넥쏘는 총 6.27kg의 수소를 100km당 0.706kg을 소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주행으로 넥쏘는 33명의 성인이 하루에 숨 쉴 수 있는 44만9100리터의 공기를 정화했다.
차량과 독립된 GPS 장치에는 903.4km를 주행한 것으로 표시됐으며 구글맵에 따르면 905km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테스트의 목적을 위해 차량 내부의 측정계를 공식 기록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넥쏘를 운전한 브랜던 리브스는 “랠리 드라이버로서 항상 세계 기록을 달성하고 싶었지만 이런 식으로 달성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넥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수소 1kg당 갈 수 있는 거리를 계산해 효율적으로 운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 6월 호주에 넥쏘 20대를 인도했다. 지난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호주, 중국, 인도, 일본 등에서 넥쏘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넥쏘는 국내와 미국, 독일을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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