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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미쉐린이 타이어 외에 새로운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8일 미쉐린이 발표한 2030년까지 비즈니스를 완전히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전략 ‘미쉐린 인 모션(Michelin in Motion)’에 따르면 서비스& 솔루션, 유연복합제, 의료기기, 금속 3D 프린팅, 수소 모빌리티 등 총 5개의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먼저 미쉐린은 타이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운송 분야의 수익성에 집중해 나가며 특수 타이어 분야에서는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업계의 벤치마크로서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미쉐린은 소재 산업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 활동을 추진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대형 운송 사업자들을 위한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전략적 인수합병과 신규 비즈니스 인큐베이팅을 통해 컨베이어, 벨트, 특수직물, 접착제 등 유연복합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또한 산업 공학 기업인 파이브스(Fives)와 합작 투자한 금속 제조 기업 애드업(AddUp)의 경쟁력을 강화해 금속 3D 프린팅 사업을 확장하며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소 모빌리티 사업에도 뛰어든다.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포레시아(Faurecia)와 합작 투자한 회사인 수소 모빌리티 개발 기업 심비오(Symbio)를 통해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년 후에는 의료 기기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쉐린은 이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핵심 목표를 사람(People), 환경(Planet), 이익창출(Profit) 세 가지로 설정했다.
미쉐린은 사람 영역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여성 경영진 비율을 35%로 늘리고 공장 내 총 사고율(Total Case Incident Rate) 0.5미만을 글로벌 표준으로 설정하며 85% 이상의 직원 만족도(Employee engagement)를 달성할 계획이다.
환경 영역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배출(Scope 1)하는 시설과 2차 간접 배출(Scope 2)은 2010년 대비 50% 이상 줄이고 운송과 관련된 간접 배출(Scope 3)도 대폭 줄여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한 원자재의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100%로 향상한다.
이익 창출 부분에서는 타이어 외 분야의 매출을 20~30% 확대하며 코로나 종식 후 2023년에서 2030년까지 매년 평균 5%의 매출 증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 2023년부터 2030년까지 고용 자본 수익률(Return on Capital Employed, ROCE) 10.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쉐린은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을 제외하고 연간 약 1060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타이어 비즈니스의 판매 및 일반 관리비의 인플레이션을 제외하고 2023년까지 약 868억을, 2025년까지 약 1670억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CEO 는 “새로운 ‘미쉐린 인 모션(Michelin In Motion)’ 전략을 통해 미쉐린은 향후 10년간 역동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직원 발전, 환경과 우리 사회에 대한 기여 등이 조화롭게 달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미쉐린의 비즈니스 구조는 상당한 변화를 이루겠지만 미쉐린 고유의 DNA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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