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실내 티저 공개...콘솔 앞뒤로 움직여

이다정 기자 2021-02-15 10:02:54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의 내부 티저 이미지와 주요 실내 사양을 15일 공개했다.  실차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온라인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으로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로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다리받침이 포함된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실내에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도 대거 적용했다.

 아이오닉 5는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아이오닉 5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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