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 출시...항균 커튼으로 비말 차단

이다정 기자 2020-12-09 09:23:16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기아자동차가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에 편의 사양을 대폭 적용한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을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개인별 독립 공간을 확보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은 좌석간 전후 거리를 845mm에서 900mm로 55mm 늘렸다. 시트 좌우 크기는 480mm에서 630mm로 150mm 늘려 탑승객의 독립 공간을 확대한 독립 우등시트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좌석간 항균 커튼을 설치해 비말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 공간을 제공해 탑승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한 편의사양도 대폭 적용했다. 이온을 발생시켜 항균과 제균 작용을 하는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도 장착했다. 또 공기청정기, 실내 공기 자동환기장치, 운전중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전동식 해치를 추가했다.

가격은 스탠다드데커 모델의 경우 1억 9360만원부터다. 하이데커 모델은 2억 94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탑승객의 독립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동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대형버스 시장의 수요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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