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세컨드카 산다 80%”...산다면 카니발・모닝

이다정 기자 2020-04-03 09:33:03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세컨드카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성인남녀 474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세컨드카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그렇다’ 라고 답해 세컨드카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컨드카로 구매하고 싶은 차종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패밀리 밴을 선택했다. 응답자들은 “아이가 생겨 큰 차가 필요하다”, “주말 나들이를 위해서”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어 경·소형차가 30.4%로 2위에 올랐다. 경·소형차를 선택한 경우 “아이 등하교를 위해”, “마트 장보러 갈 때 타려고”, “시내 출퇴근 용도”, “연비 좋고 운전이 편한 경차가 필요해서”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 밖에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카(8.9%)가 3위,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픽업트럭(7.6%)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 최다 희망 모델로는 각각 ‘기아 카니발’, ‘기아 모닝’, ‘포르쉐911’, ‘쉐보레 콜로라도’가 꼽혔다.
 
구매 예산을 묻는 질문에는 23.7%가 2000~3000만원 이내가 가장 적정한 가격이라고 답했다. 이어 1000~2000만원이 22.6%로 2위, 3000만원 이상은 22.4%로 3위에 올랐다. 
 
정인국 K카 대표는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거나 여성 운전자가 증가하는 등 세컨드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합리적 가격의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의 세컨드카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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