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현대차 N 박준우 상무
2024-11-24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운전자 10명 중 3명이 난폭운전으로 인한 도로 위 폭행, 시비 등 공격적인 행위를 목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통 법규 위반이나 운전 중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다. 응답자 중 60%는 10년 전보다 더 많은 난폭운전을 목격하고 있다고 답했다.
14일(현지시각) 영국의 차량 보험 및 수리 전문기업 RAC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753명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운전자 중 30%가 지난 1년간 도로 위 폭행을, 절반은 언어 폭력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는 폭행은 꼬리물기, 차선물기, 신호위반, 운전 중 메시지, 음주 운전 등 법규 위반이나 난폭 운전에서 비롯됐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1/4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현상은 운전자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 중 23%가 운전중 전화를 걸거나 받았고, 17세~24세 운전자의 경우 51%까지 증가했다. 17%는 운전 중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소셜 미디어를 확인한다고 답했다. 25세 이하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35%까지 올라갔다.
응답자 중 15%만 출발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자동차 글로브박스에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45%는 운전 중에 핸드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25퍼센트는 센터 콘솔이나 옆 좌석에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4%의 운전자는 휴대전화 소리를 진동이나 꺼두지 않고 소리를 켠 채로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몬 윌리엄스(Simon Williams) RAC 도로 안전 대변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운전자들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음주 운전, 교통법규 위반 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지난 한 해 영국 도로에서 공격적인 상황을 경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난폭, 보복운전 건수도 크게 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난폭운전 사건 처리 건수는 5225건, 보복운전은 30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0%, 16.2% 증가한 수치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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