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토요다 아키오, 또 다시 회동…”수소 협력!”
2024-11-24
정부가 최근 화재가 발생하는 BMW 차종 소유자에게 운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BMW 차량 화재사고 관련 정부의 입장 발표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BMW 화재 사건에 대한 빠른 조사를 약속했다. 같은 시간 정부 서울청사에서는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이 브리핑을 열고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국토부의 움직임은 최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대응이 안일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달라졌다. 2일 정부 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밝히는 데 10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하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매일 차에 화재가 발생하는 데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BMW 리콜 대상 차종의 소유자에게 운행 자제를 권고했다. 김현미 장관은 “해당 차량을 소유하신 국민들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으시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라며 사상 초유의 권고 안을 제시했다. 운행 자제 권고는 사실상 정부가 차량 소유주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정부가 차량 소유주에게 운행 자제를 권고한 사례는 1990년대 후반 오존 경보가 발령되면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거나 차량 10부제, 국가 주요 행사에 모든 운전자를 대상으로 권고를 발표했지만 이번처럼 특정 차종의 소유주를 대상으로 운행 자제를 권고한 사례는 없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금까지 정부와 BMW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BMW는 경각심을 갖고 현 상황에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했으며 사고원인 조사에도 관련 기관,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신속하고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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