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아시모' 개발 중단...후속모델은?

이다일 기자 2018-06-29 09:28:32
인간과 쏙 닮은 로봇, 혼다 아시모가 은퇴한다. 혼다는 아시모의 개발을 중단하고 개발팀도 해체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29일 전했다.
 
혼다 아시모(asimo)
혼다는 아시모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로봇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을 대신하는 등 특수 목적에 적합한 형태의 로봇을 준비 중이며 이는 구글이 인수한 로봇 제조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들과 비슷한 형태도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의 아시모는 2000년에 발표됐다. 1986년 부터 혼다는 비밀리에 로봇 개발을 시작했으며 하반신만 갖춘 로봇을 시작으로 인간형 로봇 개발을 추진해 아시모를 내놨다. 이후 2005년 시속 2.7km/h로 이족보행이 가능한 아시모가 등장했으며 2011년에는 무게를 6kg 줄이고 속도는 9km/h로 개선한 모델이 등장했다.
2015년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혼다의 아시모
이후 아시모는 혼다의 기술을 상징하는 대사 역할을 해왔으며 우리나라에도 혼다코리아를 통해 모터쇼에 등장하는 등 인간형 로봇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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