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토요다 아키오, 또 다시 회동…”수소 협력!”
2024-11-24
최근 자동차 업계가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에 적극 열을 올리고 있다. 이종 브랜드와 손을 잡아 고객들을 모으거나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것.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포르쉐는 향수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들을 모았다. 포르쉐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용산 스포츠 오토모빌은 지난 24일 이탈리안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와 VIP 고객 50여 명을 초청해 포르쉐 718 박스터 및 718 카이맨을 소개하고 신제품 향수 ‘치노또 디 리구리아’ 시연했다. 지난 3월에는 패션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특별 스타일링 클래스를 개최한 바 있다.
캐딜락은 지난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열어 스타일리스트, 작가, 레이서 겸 랩퍼 등 다양한 사람들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자동차보다 문화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한 복합문화체험 공간이 늘고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비롯해 최근 송도에 문을 연 BMW COMPLEX 등이 있다.
자동차 브랜드 주도의 모임 외에 차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 보통 같은 차종의 소유주들이 모이거나 자동차와 관련된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대표적인 예가 해외에서 시작된 카앤커피(car&coffee)다. 자동차를 타고 한가로운 교외나 주차장, 호텔 등에 모여 커피 한 잔에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작은 모임에서 시작했다.
최근엔 단종된 지 17년이 지난 차량 20여 대가 한 자리에 모였다. 대우자동차가 1991년부터 생산한 800cc급 경차 ‘티코(Tico)’ 동호회 ‘T.O.C(티코 오너스 클럽)’의 정기 모임이다.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차량을 복원하고 수리하는 데 서로 도움을 주는 등 차량 전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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