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올해도 홀인원의 행운이 등장할까. 오는 24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LPGA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에서 또 다시 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이 등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총 3개의 홀에서 모두 합쳐 4억2480만원에 이르는 럭셔리 BMW 3종을 홀인원 상품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골프에서는 통상 프로의 경우 홀인원의 확률을 3500분의 1정도로 보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의 확률이 1만2000분의 1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확률이지만 선수의 컨디션이나 날씨를 포함한 환경의 요인도 배제할 수 없으니 홀인원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하지만 BMW가 후원하는 대회에서 홀인원은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이승현 프로는 2016년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 1라운드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부상으로 1억3000만원에 이르는 BMW 730d xDrive를 받았다. 이승현은 이듬해 같은 경기에서 또 홀인원을 기록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았고 갤러리들이 부상으로 BMW를 받는 기회도 제공했다.
같은 해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최이진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는 1억9200만원의 BMW 750Li xDrive를 받았다. 또, 2015년에는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서하경이 홀인원을 기록해 스포츠카 BMW i8을 받았다. 이 차의 가격은 1억 9990만원으로 어지간한 골프 대회의 우승 상금 보다 비싸다. 국내 최고 상금이 걸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이 3억원이니 홀인원 한방으로 우승 못지않은 상을 받았다.
올해도 홀인원의 명장면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BMW는 이번 대회에 6번, 13번, 16번 홀에 각각 홀인원 경품을 걸었다. 6번 홀에는 20년 만에 부활한 럭셔리 스포츠카 뉴 8시리즈 쿠페를 올려놨다. 840i xDrive M 스포츠 쿠페 모델은 1억 3800만원이다. 이 차는 휠베이스가 2822mm로 대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가 특징이다. 또, BMW 특유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시속 100km/h까지 4.7초 만에 가속하는 성능을 가졌다.
13번 홀에는 BMW의 최고급 세단 7시리즈가 홀인원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1억6200만원의 뉴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모델은 고성능 럭셔리 세단에 스포츠 패키지를 더했다.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이 340마력에 이른다. 또,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락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가졌다.
경기 막바지로 가면 16번 홀에 한 눈에 보더라도 눈에 띄는 BMW가 상품으로 등장한다. 작년 말 LA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BMW의 대형 SUV X7이다. 홀인원 상품으로 나온 것은 1억2290만원의 뉴 X7 xDrive30d 모델이다. 6기통 직렬 디젤 엔진을 적용했고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을 적용해 어떤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메리노 가죽 시트로 마감했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체는 길이 5151mm의 대형 SUV로 롱휠베이스 세단과 비슷한 크기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16개국에서 8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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