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리뷰

[시승기] 그릇 키운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의 ‘-스포츠’ 시리즈를 볼 때마다 못내 아쉬웠다. SUV와 픽업트럭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다. 좋게 보면 두 가지 성격을 아우르지만, 냉정하게 보면 어중간하다. 작년 초 G4 렉스턴에 숏데크를 붙인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면서 ‘트럭’이라는 말 대신 ‘오픈형 SUV’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그렇다. 이번엔 진짜 픽업트럭을 내놨다. 렉
이다정 기자 2019-01-11 09:55:03

닛산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 주목할 3가지

한국 닛산이 새해 첫 신차로 준중형 SUV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을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스트레일은 지난 2017년 출시된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역동적인 디자인과 편안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내세워 판매를 시작한다. 별다른 신차가 없는 한국 닛산에게 엑스트레일은 올해 말 신형 알티마가 나오기 전까지 판매를 이어 나가야 할 주
이다정 기자 2019-01-04 14:34:25

[시승기] 더 뉴 카마로SS, 이젠 범블비가 아니다

카마로는 몰라도 범블비는 안다. 2007년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했던 샛노란 카마로를 기억한다. 어느덧 트랜스포머는 5편으로 끝이 났다. ‘범블비’라는 이름은 다른 차에 붙여져 곧 새로운 영화로 등장한다. 그 사이 카마로 SS도 변했다. 5세대에서 6세대로 거듭났다. 더 이상 영화 속 범블비가 아니다. 6세대 카마로 SS의 부분변경 모델을 보러 용인 스피드웨이
이다정 기자 2018-12-18 09:46:15

[시승기] 가벼운 일상의 자동차 ‘스토닉 1.0 터보’

데일리카, 데일리룩 등 일상생활에서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앞에 ‘데일리(daily)’라는 단어를 자주 붙인다. 일상용이지만 ‘데일리’를 붙이기 위한 요건은 꽤 까다롭다.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과 실용성, 비용 등 전반적으로 무난함을 갖춰야 하기 때문. 데일리카로 제격인 차를 만났다. 기아차의 소형 SUV ‘스토닉’을 시승했다. 그 중에서도 1.0리터
이다정 기자 2018-12-07 17:40:19

[시승기] 강원도 정선서 느낀 스웨덴 3색 감성, 볼보 XC 시리즈

서늘한 바람과 바삭한 가을 햇볕이 가득했던 지난 목요일. 볼보자동차가 SUV 라인업을 모두 꺼내 들고 강원도 정선으로 떠났다. 볼보의 SUV 라인업(XC40, XC60, XC90), 이른바 XC 시리즈가 함께했다. XC 뒤에 붙은 숫자가 커질수록 크기가 크고, 작아질수록 최신작이다. 볼보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수입차 브랜드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도 인기 차종인 SUV 덕이 크다
이다정 기자 2018-11-01 11:52:17

[PARIS#10] 한국엔 없는 기아차 ‘씨드’ 탑승기

한국인의 눈으로 본 신형 씨드(CEED)는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얼굴은 신형 K3와 비슷하지만 속까지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꽤 많다. 씨드가 낯설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에 없기 때문이다. 디자인에서 상품성까지 유럽인들을 생각해서 만든 차다. 오히려 유럽인들에게 친숙하다. 지난 2006년 기아차는 해치백 씨드를 처음 선보였다. 작고 실용적인 해치백, 소형차가 주를
이다정 기자 2018-10-30 09:59:23

[PARIS #9] ‘푸조 508’에 한 짐 싣고 떠났다

‘파리 한 달 살기’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 푸조 508의 이야기다. 마지막 숙소로 향하는 길, 신형 푸조 508을 타고 베르사유 궁전 주변의 좁다란 골목을 빠져 나온다.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과 도로 변에 일렬로 주차돼 있는 나이든 왜건, 해치백 사이를 헤치고 나오자니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다.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뉴 푸
이다정 기자 2018-10-13 01:21:42

[PARIS #6] 캡처(QM3)의 고향, 프랑스를 달리다

프랑스 파리에서 캡처를 타고 다녔다. 이 곳에서는 백발의 노인도, 슈트 입은 젊은이도 캡처를 탄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디자인이나 주행 성능 등이 그 이유. 프랑스 도로에서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는 캡처는 고향 프랑스에서 포근하고 편해 보였다. 캡처와 프랑스는 더 없이 잘 어우러진다. 캡처는 ‘나 SUV야’라고 외치는 다른 소형 SUV
이다정 기자 2018-09-24 09:07:44

[시승기] 철저한 실용주의 차 ‘토요타 프리우스 C’

토요타만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꼼꼼하게 채우고 있는 브랜드가 있을까? 남들이 디젤차나 순수전기차가 대세라고 외치는 와중에도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외길을 고수했다. 덕분에 토요타는 제법 큰 세단부터 소형차까지 탄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췄다. 이 중 막내 격인 ‘프리우스 C’를 시승했다. 일본에서 ‘아쿠아’라는 이름으로 오래 전부터 판매되고 있
이다정 기자 2018-08-29 15:44:57

[시승기] 신형 K9 5.0 퀀텀, 고급 감성 자극하는 3가지

신형 K9의 최상위 모델인 5.0 가솔린 퀀텀을 시승했다. 독일차는 물론 형제 브랜드 제네시스에 밀려 고전하던 K9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2세대 신형 K9은 기존보다 커지고 디자인, 소재, 안전・편의 사양 등 모든 면에서 차급에 걸맞은 고급감을 갖췄다. 판매량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K9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1661대, 1455대가 판매되며 전년 7월(167대)보다 771.3%늘어
이다정 기자 2018-08-13 11:48:36

[시승기] SM6와 클리오... 1.5 디젤의 두 얼굴

르노삼성자동차가 1.5L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높은 실연비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엔진은 르노 그룹의 디젤 노하우를 축적해 만든 5세대 1.5 dCi 다. QM3, 클리오 등 소형차 뿐만 아니라 중형 세단 SM6에까지 사용되는데 어디에 얹든 실연비 17-18km/L를 넘나든다. 주로 실용과 재미를 강조한 소형차에 얹혔던 1.5 디젤이 몸집이 커진 차량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까? 중형 세단에 들어가
이다정 기자 2018-08-12 11:55:40

[시승기] 테슬라 모델S P100D, 일반차의 전형을 탈피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처음 마주했을 때가 떠올랐다. 동그란 홈버튼 하나만 남은 휴대폰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의 당혹감은 아직도 생생하다. 테슬라 모델S를 받고서 그 때 그 기분을 느꼈다. 차 안을 살펴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시동 버튼도 없다. 커다란 태블릿 하나만 중앙에 떡 하니 놓여 있을 뿐이다. 독특한 외모에 뭔가 빠진 듯한 단순한 실내, 여기에 주행 성능과 질감까지 모든
이다정 기자 2018-07-25 17:16:18

[시승기] 일상과 모험이 적절히 녹아든 ‘올 뉴 컴패스’

자유와 모험의 상징 ‘지프(JEEP)’가 요즘 가장 치열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년 만에 모습을 싹 바꾼 ‘올 뉴 컴패스’로. 폭스바겐 티구안, 볼보 XC40 등 쟁쟁한 경쟁자들로 가득한 C세그먼트 SUV 시장에 ‘도시의 모험가(FCA 코리아의 설명에 따르면 도시에 거주하지만 늘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전 정신으로 더욱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며 삶의
이다정 기자 2018-07-20 22:16:46

[시승기] 볼보 XC40, 공간이 주는 소확행(小確幸)

소확행(小確幸).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의미한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
이다정 기자 2018-07-09 15:49:42

[시승기] 쉐보레 이쿼녹스를 사야하는 이유, 도대체 뭘까?

쉐보레가 정상화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신차 ‘이쿼녹스’를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경기 파주시의 카페 소솜을 돌아오는 왕복 약 100km 구간. 2인 1조로 진행된 시승에서 먼저 운전대를 잡았다. 이쿼녹스를 타고 김포공항 인근의 도심을 빠져나와 자유로를 따라 뻥 뚫린 직선 도로를 달렸다. 이쿼녹스는 르노삼성차의 QM6와 비슷한 크기의 준
이다정 기자 2018-06-21 18:17:01

[여행시승기] 푸조 3008 타고 제주도민과 떠난 제주 기행

몇 년 전부터 ‘제주 한 달 살기’가 유행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자유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의 힐링 방법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의 로망이지만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회사를 그만 두지 않는 이상 일반 직장인에게 한 달 휴가는 꿈 같은 이야기다. 지난 주말 잠시나마 대리 만족을 하고 왔다. 과감히 제주도로 내려가 자그마한 밭도 가꾸며 ‘
이다정 기자 2018-05-30 17:15:41

[체험기] 막귀의 기아 ‘더 K9’ 오디오 청음기

“막귀도 좋은 소리는 알 수 있어. 뭐가 나쁜 소린지는 몰라도...” 볼보 XC60에서 흘러나오던 California Dreamin’을 듣던 중 소리에 끊임없이 감탄하니 옆에 앉아 있던 모 선배가 던진 말이다. 내 귀는 일명 ‘막귀’다. 노래를 들을 때 음질이 좋고 나쁨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다이X에서 구입한 3만 원도 안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어도 매우 만족하는 수준.
이다정 기자 2018-05-18 16:34:02

[시승기] 유럽 동급 판매 1위 르노 클리오, 강릉 달린 첫 느낌

르노삼성이 내놓은 르노의 자동차 클리오를 시승했다. 강릉의 경포대 인근 호텔에서 정동진을 돌아오는 왕복 80km의 코스에서다. 르노삼성이 수입하고 판매하지만 SM, QM과 같은 이름을 쓰지 않았고 앰블럼도 르노의 그것이 붙었다. ‘유럽에서 온 차’를 강조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달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1000대 가량 계약을 기록했으며 14일부터는 고객 인도를 시작했
이다일 기자 2018-05-15 18:13:08

르노 클리오가 미니 컨트리맨, 푸조 208 보다 재미있는 이유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한데 이어 15일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해치백 시장이 침체됐다는 국내 분위기를 깨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담당 방실 이사는 “오래동안 소형차를 만들어온 르노자동차의 클리오는 기존의 소형차와 다른 매력이 있다”며 “컴팩트카
이다일 기자 2018-05-15 11:12:53

[시승기] 작지만 숨겨지지 않는 차, 르노 트위지

불금 서울 가로수길 한복판에서 시승차 ‘트위지’를 받았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주차된 트위지를 둘러싸고 있었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망설였다. ‘사람 없는 새벽에 다시 가지러 올까...?’ 작년부터 우리나라에 판매되기 시작한 트위지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신기한 자동차였다. 놀이공원에서나 볼법한 귀여운 외모에 2미터가
이다정 기자 2018-05-09 2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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