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출고 적체 일부 해소했으나 줄지 않아”…11월 총 8778대 판매

강명길 기자 2021-12-01 15:59:15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1월 한달 간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로 총 87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83.7%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달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했으나 여전히 국내 시장에만 4000대가 넘는 출고 적체가 남아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협력사와 공조로 반도체 추가물량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운영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내수판매의 경우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 모델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90% 이상 증가해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월 최대 판매인 3159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으나 4000대 이상의 출고 적체가 남아있다.

수출 역시 5000여대가 넘는 백 오더 중 일부 적체를 해소하며 전월 대비 66.7% 증가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47.7%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내수판매가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출고 적체 물량이 줄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한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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