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이어 포드도 전기차 목표 재고…이유는?

강명길 기자 2024-05-10 10:37:43
포드가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전환 목표 재고를 시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드 유럽 총괄 매니저 마틴 샌더(Martin Sander)는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회담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둔하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크다면 우리는 PHEV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앞서 오는 2030년부터 유럽시장에서 전기 승용차만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몬데오 생산을 종료했으며, 2023년에는 독일 쾰른 공장에서 피에스타를 생산을 멈췄다. 이 공장에서는 오는 6월부터 전기 익스플로러가 생산된다.
 
다만, 전기차 판매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대표 준중형 모델 포커스 해치백을 예정대로 단종할 계획이다. 마틴 샌더(Martin Sander)는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장기적으로 전기차가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당초 2030년으로 계획한 전기차 전환 목표를 늦추겠다고 언급했다. 벤츠 CEO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는 “전기차 판매 성장의 둔화가 이어짐에 따라 2030년 이후에도 수요가 있다면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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