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새로운 인테리어 적용한 '신형 DBX707' 공개

강명길 기자 2024-04-22 10:21:03
애스턴마틴이 신형 DBX707을 공개했다. 신차는 오는 3분기부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DBX707의 핵심은 실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다. 애스턴마틴은 신차에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실내 구조를 적용했다. 

신차에는 완전 맞춤형 통합 멀티스크린 시스템이 들어갔다. 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동시에 멀티 USB-C 연결과 애스턴마틴 앱을 통한 온라인 지원을 제공한다.

멀티 스크린에는 최고급 퓨어 블랙 터치 스크린 기술과 완전 정전식 싱글 및 멀티 핑거 제스처 컨트롤을 적용했다.

운전석 계기판은 DB12와 밴티지에 탑재된 것보다 1.5인치 커진 12.3인치 스크린을 사용했고, 10.25인치의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스크린은 새로운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 통합했다.

신차는 터치스크린 제어와 물리 스위치 제어의 완벽한 균형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컨트롤의 조화를 추구하는 애스턴마틴의 철학을 이어간다.

기어 변환, 주행 모드, 난방과 환기 등 주요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버튼을 적용하고, 서스펜션, ESP, 배기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Lane Keep Assist)와 주차 보조(Park Distance Control)을 위한 물리 스위치를 제공했다.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도 적용했다. 새로운 대시보드의 상·하부를 나누고 강렬한 선형 테마로 실내 전체 높이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늘어난 크롬 소재와 현대적인 베니어, 간소화된 센터 콘솔로 스포츠카의 느낌과 현대적인 럭셔리함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새로운 스티어링휠과 리디자인된 디풀 도어 릴리즈 핸들, 수직형 에어벤트까지 모든 인테리어 요소를 개선했다. 
아울러 새로운 프론트도어 베니어 패널은 더 커졌고 유광 스모크 오크, 유광 티타늄 메쉬, 업데이트 된 지리코테 목재, 하이그로시, 카본파이버 베니어를 포함한 다양한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트림은 3가지로 나뉜다. 인스파이어 컴포트(Inspire Comfort)는 매트릭스 자수와 퀼팅, 인스파이어 스포츠(Inspire Sports)는 벡터 자수가 특징이며, 액셀러레이트(Accelerate)는 알칸타라®(Alcantara®)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오디오 시스템 또한 업그레이드 했다. 신형 DBX707은 애스턴마틴 프리미엄 오디오 800W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고급 하드웨어를 사용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퀀텀로직®(QuantumLogic®) 서라운드 사운드 프로세스를 통한 서라운드 사운드 모드로 몰입감을 더한다.

외부 디테일 변화도 있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새로운 외장 컬러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신차에는 엡실론 블랙, 헬리오스 옐로우, 스프린트 그린, 말라카이트 그린, 아우라 그린까지 총 5가지 색상과 DBX707 AMR23 에디션에만 적용할 수 있는 포디움 그린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휠 마감을 선보여, 23인치 포티스(Fortis) 휠에는 새틴 블랙을, 23인치 포지드(Forged) 휠에는 코퍼 브론즈를 적용했다. 22인치 스포츠, 23인치 포티스, 23인치 포지드 림은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해, 실버, 그로스 블랙, 텍스쳐 블랙, 새틴 블랙, 새틴 브랙 다이아몬드 턴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차량 잠금이 해제되면 바깥으로 돌출되는 프레젠팅 도어 핸들과 플러시 글래스 스위블 헤드(Flush Glass Swivel-head) 사이드미러를 적용했다.

새로운 사이드 미러는 3D 주차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완전 통합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다. 기존 디자인에서는 미러가 고정된 외부 쉘 내에서만 움직였지만, 새롭게 적용한 솔루션은 거울과 쉘을 포함한 전체 조립체가 하나로 움직인다. 플러시 핏 엣지 투 엣지(Flush-Fit Edge-to-Edge) 미러 디자인은 카메라 패키징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반사면 크기를 극대화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신차는 최대 출력 707마력, 최대 토크 900Nm의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과 9단 습식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결합해 필요에 따라 100% 토크를 후륜 축으로 전달한다. 제로백은 단 3.3초이며, 최고 속도는 310㎞/h를 자랑한다.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은 DBX707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식 댐퍼와 에어 스프링에 새로운 캘리브레이션을 도입했다. 순간적인 차체 제어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응답성과 정밀도, 운전자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애스터마틴의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는 "DBX707은 동급 최고의 성능과 역동성,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과 최고의 럭셔리함으로 울트라 럭셔리 SUV의 기준점을 만들어낸 차"라며, "최첨단 기술과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로 변신한 신형 DBX707은 다시 한번 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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