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EV에 '과학상자' 아이디어 결합했더니..미래 PBV 아이디어 반짝

기아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정흥기씨, (주)용산 분야별 대상 차지해
이다일 기자 2022-11-22 12:49:29
경차 레이를 활용한 특별한 목적을 위한 자동차 PBV의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됐다. 기아는 22일 서울 성수동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레이 EV를 활용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과학상자 방식을 응용한 모듈형 인테리어 (정흥기)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특정 환경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특별한 자동차를 포함한 이동수단을 총괄하는 이름으로 미래의 운송 환경에 필수적인 요소다.

이번 공모전은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커스터마이징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과학상자 방식을 응용한 모듈형 인테리어 (정흥기)'가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두 가지 부분에서 대상을, '도심형 소규모 물류 운송 시스템((주)용산)'이 커스터마이징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정흥기씨는 조립형 학습놀이기구 '과학상자'에서 착안해 레이EV 내부 벽면에 홀을 만들고 개인이 필요로 하는 여러 부품을 탈부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독창성과 소비자 니즈 측면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용산은 접이식 카트와 전동 슬라이딩 판넬을 레이EV에 설치해 복잡한 도심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 운송을 가능케 하는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심형 소규모 물류 운송 시스템((주)용산)

이외에도 ▲‘배송지원 로봇 레이 BOT’를 제안한 기업 ‘디버’ ▲‘아이들을 위한 레이 차일드 케어’를 제안한 일반인 참가팀 ‘어여가자’ ▲‘하이루프형 레이와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트림 구성’을 제안한 기업 ‘케이씨모터스’가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커스터마이징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PBV 생태계를 고객과 함께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앞으로도 PBV에 관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일 auto@autocast.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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