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막내 SUV ‘티크로스’ 스케치 공개…실용성 강조

이다정 기자 2018-09-03 10:41:54
폭스바겐이 올 가을 선보일 새로운 소형 SUV ’티크로스(T-cross)’의 실내외 스케치를 공개했다. 티크로스는 티록(T-Roc), 티구안, 투아렉 등 폭스바겐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기아 스토닉 등과 경쟁한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신형 티구안이나 티록에 적용된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전면부의 그릴과 일체감을 이룬 헤드램프와 함께 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는 수평형 테일라이트 등이 특징이며, 실내는 단순하면서도 곳곳을 진한 색상의 트림으로 개성을 더했다.

T-크로스는 신형 폴로에 사용되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실용성을 강조해 폴로보다 길이를 조금 더 늘리고,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T-크로스(4107mm)는 폴로(4060mm)보다 47mm 가량 길다. 트렁크 용량은 455리터이며 뒷좌석을 평평하게 접으면 최대 1281리터로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75마력에서 110마력를 발휘하는 1.0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적용하고 5단 및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할 전망이다. 듀얼 클러치는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륜구동(4MOTION)을 제외한 전륜구동 모델만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티크로스는 올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며, 판매는 내년 봄 유럽부터 시작한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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