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차이나] 제네시스, 4세대 배터리 탑재한 'G80 전동화 부분변경'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4-04-25 11:49:21
제네시스가 2024 오토 차이나에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G80 전동화 모델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했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로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Vision Blue)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다.

실내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밝기를 개선하고 광원의 범위와 길이를 확대해 보다 감성적이고 안락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무드램프 등을 적용했다. 

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2열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해 뒷좌석 탑승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추후 출시 시점에 맞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등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보다 자세한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선보이고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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