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양산 시작 테슬라 사이버트럭...연간 37만대 목표

임상현 기자 2023-06-14 10:10:15

2019년 첫 공개 이후 수차례 출시를 미뤄왔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올 8월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13일(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8월에서 10월 초 사이버트럭 초도 생산을 시작한다. 

지난달 1분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올여름부터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량 생산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밝힌 바 있다. 

첫 공개 이후 품질 문제, 부품 수급, 반도체 이슈, 배터리 셀 공급 등을 이유로 3차례 이상 출시를 연기한 사이버트럭은 뒤늦게 선보인 경쟁 전기 픽업트럭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배터리 셀 물류 지연이 출시 연기의 가장 큰 이슈로 자체 생산 시설을 통해 배터리 공급을 하려는 테슬라의 계획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파나소닉으로부터 제공받는 사이버트럭 전용 468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가 당초 설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테슬라는 늦어도 올 3분기 사이버트럭 양산을 시작해 안정화에 오른 내년 이후에는 연간 37만5000대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 기지는 미국 텍사스 공장으로 이후 여러 기가 팩토리를 통한 증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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