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D-1, 진흙 속 진주를 찾아라

강명길 기자 2022-07-13 08:30:0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불참을 알린 상황. 주요 완성차 업계 중에서는 현대차그룹과 BMW그룹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부산모터쇼를 빛낼 차량을 알아봤다. 

# 현대차 아이오닉 6

이번 모터쇼의 가장 기대작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이오닉 6다. 지난달 29일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CD 0.21을 달성함으로써 주행거리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오닉6는 오는 14일 디지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세부 상품성을 공개하고 2022 부산모터쇼에서 그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기아 콘셉트 EV9 

기아는 콘셉트 EV9을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EV9은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로 오는 2023년 양산될 예정이다. 기아에 따르면 EV9은 1회 충전시 최대 54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 6분만에 1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기아 최초로 제어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 on Demand)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한 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도 최초로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2022 부산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셀토스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다. 

# BMW i7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BMW그룹은 이번 행사에 총 21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델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이다. 신차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을 처음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5세대 eDrive 시스템을 적용하고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WLTP기준 최대 62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신차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MINI는 부산모터쇼에서 JCW의 전기화 버전인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ELECTRIC PACESETTER)'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는 지난 4월 열린 포뮬러 E에 경기에서 세이프티카로 활약한 차량으로 실내 뒷좌석을 제거하고 안전을 위한 용접된 롤 케이지를 넣었다. 경량 설계를 통해 공차중량은 기존 미니 쿠퍼 SE보다 약 130kg 가벼운 1230kg를 달성했으며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28.57kg.m를 발휘한다. 이 외에도 MINI는 JCW 클럽맨, JCW 컨트리맨, JCW 컨버터블 그리고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인 일렉트릭 등을 전시해 레이싱 DNA와 브랜드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