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만든 럭셔리 전기차란 이런 것...iX, 11월 국내 출시

이다정 기자 2021-11-02 14:40:03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국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BMW의 플래그십 전기 모델 ‘iX’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이 다른 iX xDrive40 (326마력)과 iX xDrive50 (523마력) 두 가지 모델로 올 11월 출시된다. 

BMW 관계자는 “iX는 높은 수준의 주행 감각과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 등 첨단 기술이 총집약된 모델”이라며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가격과 주행가능거리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모델이 주를 이뤘는데 iX가 국내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은 극도로 얇게 디자인한 LED 헤드라이트 및 리어라이트, 수직형 키드니 그릴 등이 조화를 이룬다. 실내는 개방된 공간감으로 마치 라운지에 있는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센터 터널이 없어 모든 2열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위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높은 사용성과 미래적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했다. 또 크리스탈 소재의 각종 버튼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실내외 곳곳에는 평소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지만 필요할 때에 확실히 기능한다는 ‘샤이 테크(shy tech)’ 개념을 반영했다. 앞차와의 차간 거리 측정용 레이더는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에 통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매립형 도어 오프너(flush-fitted door openers)나 BMW 뱃지 안에 자리잡은 후방카메라, 시트 통합형 입체 스피커 등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했다.

차체에는 BMW 그룹의 최첨단·최신 설계 기술을 도입했다. 동급 순수전기 모델 최초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 쉘에는 CFRP,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 고강도 강철, 알루미늄 등을 사용했다. 차체의 사이드 프레임, 레인 채널, 루프 프레임, 카울 패널 및 리어 윈도우 프레임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해 ‘카본 케이지(Carbon Cage)’를 형성했다. 이는 탑승공간의 안전 개념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무게 최적화를 통해 주행 시 차체의 민첩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이 밖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세대 BMW iDrive를 최초로 탑재했다. 8세대 BMW iDrive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초개인화된 소프트웨어 및 주행 보조 기능, 대폭 강화된 연결성(connectivity)이 특징이다. BMW 역대 최고의 차량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BMW Operating System 8)’과 함께 조합을 이룬다.

또한 8세대 iDrive에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작동 가능하도록 음성 명령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기능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존보다 한층 빠른 속도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무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신 리포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emote Software Upgrade) 기능도 탑재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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