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상하이 모터쇼서 중형 SUV ‘올 뉴 EVOS’ 공개…마하-E와 닮았다

강명길 기자 2021-04-20 12:51:26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포드가 지난 19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형 SUV ‘올 뉴 포드 EVOS’를 공개했다. 신차는 중국 시장 전용 차량으로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트림 등의 사양과 미국, 유럽 시장 출시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 뉴 포드 EVOS는 세단과 왜건, SUV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를 갖췄다. 전면에 LED 라이트 스트립과 연결된 3D 파라메트릭 그릴을 장착하고 머스탱 마하-E를 연상시키는 측면 라인을 적용했다.  

내부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27인치 4K 터치 스크린이 통합돼 1.1m의 폭의 가로 형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중국 바이두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하고 포드의 새로운 UI 디자인을 적용해 직관적이고 간결한 아이콘을 제공한다. 특히 ‘동행운전’ 모드를 설정할 경우 운전석에서는 내비게이션, 교통 표지판, 도로상황 등을 볼 수 있으며 동승석에서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조명, 좌석 위치, 오디오를 취향에 맞게 조절 할 수 있는 ‘여유’ 모드도 탑재했다.

신차는 포드가 지난 14일 공개한 ‘블루 쿠르즈’ 기술을 탑재했다. 해당 기술은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 분류 기준 자율주행차 ‘레벨2’에 해당하는 기술로 고속도로 주행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C-V2X(Cellular-V2X)기술을 적용해 운전자가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탐색하고 안전 및 교통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드는 “올 뉴 포드 EVOS는 핸즈프리 블루존(Hands-Free Blue Zones)이라고 불리는 사전에 자격을 받은 고속도로 구간에서 블루크루즈 기능을 이용해 진정한 핸즈프리(Hands-Free)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올해 말 미국에서 머스탱 마하-E와 픽업트럭 F-150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차이나 CEO 안닝 첸(Anning Chen)은 “올 뉴 포드 EVOS는 중국 포드 차량의 미래 발전 방향을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 기능을 갖춘 선구적인 차량”이라며  “포드는 고객 중심적인 통찰력과 글로벌 최첨단 스마트 기술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정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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