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인승 대형 SUV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국내 출시...7980만원부터

이다정 기자 2021-11-23 14:16:21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지프가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ALL-NEW GRAND CHEROKEE L)’을 23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브랜드 최초로 3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도 충분히 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외관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전면부의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은 양 옆으로 넓어졌다. 또 사선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듯한 ‘샤크 노즈’를 형상화했다. 지프 고유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3열로 길어진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실내는 운전석의 10.25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컬러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휠 중앙에 새로운 사각형의 지프 엠블럼을 적용했다. 또 중앙의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을 적용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에는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와 파워 마사지 시트(1열), 버킷 시트​(2열)를 지원한다.  

3.6L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286마력(@6,400rpm), 최대토크 35.1kg·m(@4,000rpm)를 발휘한다. 또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X4 시스템의 경우  2.72: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 기동성을 높였다.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도 적용했다.

110개 이상의 편의 및 안전 사양도 적용했다.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고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 모니터링 센서로 인접한 차량을 감지해 경고를 주는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2-3열 탑승자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 및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와 같은 주행 안전 보조 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하는 자율주행 레벨2 등급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그리고 주차 편의성을 제공하는 파크센스(ParkSense)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제동 포함)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Hi-Fi 오디오​ 업체 ‘매킨토시(McIntosh)’ 사가 그랜드 체로키 L만을 위한 사운드 시스템을 디자인해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동급 세그먼트 내 최고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한국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 최초로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맵’이 장착되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은 물론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장착되어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한다.  

오버랜드(Overland),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 두 가지 트림을 제공하며, 가격은 각각 7,980만원, 8,9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색상은 ▲ 발틱 그레이 ▲ 벨벳 레드 ▲실버 지니스 ▲브라이트 화이트 ▲다이아몬드 블랙 총 5가지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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