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 뉴 GLE 350 e’ 출시…전기 모드로 66km 주행

강명길 기자 2021-09-29 10:26:31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GLE 350 e 4MATIC’과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각각 1억1460만원, 1억1760만원이며 GLE의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에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GLE 350 e 4 MATIC

신차는 최대 출력 221ps와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00kW, 최대 토크 44.9kg.m를 발휘하는 새로운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9G-TRONIC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31.2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전기모드로 국내 기준 최대 66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 ‘컴포트(Comfort)’, ‘에코(Eco)’, ‘오프로드(Off-Road)’ 모드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인 ‘배터리 레벨(Battery Level)’과 ‘전기(Electric)’ 구동 모드를 추가했으며 배터리 레벨은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는 주행 환경에 대비해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함으로써 배터리의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전기 모드는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주행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 전기 모터가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될 때만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아울러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 시프트를 통해서 D 오토(D Auto), D+, D, D-, D- - 등 다섯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댐핑 조절 시스템(Adaptive Damping System, ADS)이 포함된 에어매틱 패키지(AIRMATIC Package)가 탑재돼 노면 상황, 차량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GLE 350 e 4 MATIC 쿠페

GLE 350 e 4 MATIC 모델은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이뤄진 비율로 안정감을 갖췄으며 파노라믹 선루프와 20인치 5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했다. GLE 350 e 4 MATIC 쿠페 모델에는 AMG 라인이 기본으로 적용돼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싱글 루브르를 장착하고 유광 크롬의 언더가드로 SUV의 특성을 강조했다. 

두 차량 모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를 비롯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Active Speed Limit Assist)와 곡선 구간,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 등에서 속도를 줄여주는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Route-based speed adaptation)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기능은 기존 30초였던 재출발 시간이 최대 60초까지 연장됐으며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Active Steering Assist), 하차 경고 어시스트 등을 포함했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EV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 콘서트홀과 유사한 음향 환경을 조성해 주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 키레스-고 패키지(KEYLESS-GO® Package),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