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주니어용 007 본드카 ‘DB5 노 타임 투 다이 에디션’ 공개…1억4472만원

강명길 기자 2021-09-27 10:27:41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애스턴마틴이 007시리즈의 제작사인 이온프로덕션(Eon Productions) 및 주니어용 차량 전문 업체인 더리틀카컴퍼니와 공동으로 ‘DB5 주니어 노타임투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전 세계 총 125대 한정 생산하며 가격은 약 1억4472만원 (9만 파운드)이다. 

신차는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를 통해 귀환하는 본드카의 전설인 ‘애스턴마틴 DB5’를 기념하는 모델이다. 실물 차량의 2/3 크기로 제작했으며 영화 속 다양한 가제트를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장치는 조수석 도어의 숨겨진 스위치 패널을 통해 작동한다. 버튼을 누르면 헤드라이트가 뒤로 돌아가며 총성과 함께 섬광 효과가 포함된 기관총이 등장한다. 영화 속 회전식 번호판은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했으며 추적자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연막 생성 장치까지 탑재했다. 여기에 숨겨진 비밀인 ‘부활절 달걀(Easter Egg)’도 숨겨져 있다. 

신차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통해 구동한다. 출력은 약 20마력이며 주행 가능 거리는 128.7km(80마일), 최고속도는 72.4km/h(45mph)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변화한 파워트레인에 맞춰 스미스 인스트루먼트(Smiths Instruments)의 오일 관련 게이지는 배터리 잔량대비 주행 가능 거리와 모터의 온도를 모니터링 하는 등 일부 요소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아울러 영화속 DB5와는 달리 컨버터블 모델로 설계하고 어린이와 성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시트를 장착했다. 특히 퀵 릴리스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신속한 탑승과 하차가 용이하며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는 회생 제동 기능을 포함한다. 빌스테인의 댐퍼와 코일오버 스프링은 실물 2/3 크기에 맞게 설계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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